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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실습 막바지 후기
    Memo 2021. 8. 11. 21:10

    이제 8주짜리 현장실습에서 실제 근무일 일주일 정도만 남았다.

     

    이때까지의 주요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6월 30일: 개발 시작 - 카카오 API 연동(로그인)

    -7월 1일: 공공데이터 API 불러오기

    -7월 5일: 공공데이터 기반 검색엔진 구현(이후 변경됨)

    -7월 7일: SQLite 처리, 로딩 진행

    -7월 9일: JSON으로 엑셀 파일 내용 불러오기 완료

    -7월 12일: 카카오맵 API 연동 완료

    -7월 13일: XML 데이터 파싱(병원 공공데이터)

    -7월 14일: 이카운트 API 연동 시작( 개발 방향 바뀜: 고객용 -> 영업사원 용)

    -7월 16일: 지도에 병원위치 표시

    -7월 19일: 중간업무보고, GPS 기반 주변 병원 찾기 기능 구현

    -7월 22일: ECOUNT 연동, 로그인 관련 기능 만들기

    -7월 23일: ECOUNT 판매 입력 기능 구현

    -7월 27일: 지도에 회사 거래처 구분해서 표시

    -7월 28일: 영업 현황 나타내기

    -7월 30일: 병원 검색때마다 API 요청하는게 아닌 내부에 저장해서 로딩하는 방식으로 변경

    -8월 2일: 파이어베이스 연동, 최초 배포

    -8월 4일: ECOUNT 재고 조회, 메인화면 로그인 기능 구현 완료

    -8월 5일: 앱 데이터 관련 유지보수 매뉴얼 작성, 플레이스토어 출시(검토중)

     

    느낀점은 

     

    선택과 집중

    내가 다닌 회사는 인턴에게 주요 업무를 과중하게 맡기는 경향이 있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두고 일을 처리해나갔다. 실제로 6월 말에 개발을 시작했지만 인턴이 8주 과정이니 최소 7월말이나 8월초에는 1차 배포를 해야한다고 계획을 세웠고 매우 빠듯했다. 그래도 다행히 코딩은 좋아해서  매일 8시간 꼬박꼬박 집중할 수 있었고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나 집에서도 문득문득 어떻게 코드를 짜야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했다. 그럴때마다 카카오워크에 기록해뒀다가 출근해서 참고했다. 7월 중순~말이 가장 힘들었을 때인것 같은데 매주 한두번은 꼭 빡코딩으로 인한 신경성 두통이 있었다.

     

    개발과정에서의 고객의 요구 변화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계속 변할 수 있고 스스로 조차도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애자일 프로세스를 통한 개발이 이뤄진다고 배웠다. 내가 만드는 어플도 처음 2주 동안이랑 그 이후랑은 완전히 달라졌고 검색엔진에 사용하는 데이터도 수시로 바뀌었다(그에 따라 각각 다른 처리를 해줘야하는건 덤). 출시 이전에 어플을 프레젠테이션 하면 그때마다 기능 요구사항이 늘어나는것도 매번 있었다. 준비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다보니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은 것 같다.

     

    코드의 응집성과 결합성

    유지보수성과 재사용성이 뛰어난 코드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는걸 몸소 깨달았다. 코드 리팩토링을 진행하다보면 본질적인 기능은 같거나 중복되는 메서드들이 많이 보였다. 필요할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메서드를 새로 찍어내기보단 (같은 기능일 경우) 파라미터만 바꿔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잘 만드는게 좋을것 같다. 

     

    생각없는 코딩 지양

    3번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프로그램을 짜다보니 점점 코드도 많아지고(현재 3,700줄) 메서드도 많아지고 클래스도 많아지니 점점 복잡해진다. 유지보수성을 생각하지 않고 '일단 기능 만들고보자' 하는 생각으로 짜다가는 스파게티만드는건 한순간인것 같다. 개발 중간중간에 리팩토링을 꾸준히 해줬다. 리팩토링이 코드 짜는것보다 더 머리 아플때가 있다.

     

    협업

    프로그램은 1인 개발로 했다. 개발 초반에는 책도 한권 사서 보면서 만들었다. 그러다 어느정도 개념이 잡히고 부터는 안봤다. 사실상 프론트 개발이니 디자이너와 UI 관련한 부분을 협업했다. 대체로 화면구성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물어보거나 아이콘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렇게 만들다보니 금 도금 현상도 있었다. 시키지는 않았지만 왠지 만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다음번에 현장실습을 한다면 사수가 있는 IT 회사로 가겠지만 여기서의 경험도 꽤 새롭고 남달랐던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어플이 실제로 쓰이고 영업효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는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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